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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간호

뇌경색 자가진단 FAST척도 뇌경색 증상

 
뇌경색은 혈액공급에 중요한 역할인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이 생긴 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냐에 따라 가능한 치료가 다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뇌경색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뇌경색 자가진단법에 FAST 척도가 있습니다.

FAST 척도

 FAST 척도는 뇌졸중 발생 여부를 쉽게 인지하기 위해 개발된 평가도구입니다.

-Face 얼굴마비 

치아가 보이게 '이~' 소리를 내면서 웃어 보기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거나 분명한 비대칭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했을 때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다면 올라가지 않은 쪽이 마비가 온 쪽입니다.
여기서 안면부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눈과 입 주변에 마비 증상이 생기는 구안와사와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굴 마비는 경하게는 미소를 지을 때만 비대칭이기도 하고
얼굴 마비가 심하면 이마의 주름이 다를 정도로 비대칭이 심하기로 합니다.
 

-Arm 한쪽 팔 마비

양쪽 팔을 손바닥이 위쪽을 향하여 들어 올립니다. 앉아있을 때는 90도, 누워있을 땐 45도 정도로 듭니다
5초 정도 들었을 때 한쪽 팔이 서서히 내려오거나 심하면 아예 움직일 수도 없기도 합니다.
보통 뇌경색이 온 부위의 반대쪽 팔, 다리 마비가 같이 옵니다.
 
 

-Speech 언어장애

대화를 나누어 봤을 때 발음이 어눌하진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말을 못 하진 않는지 확인합니다.
발음장애가 심할 때는 아예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언어장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말을 이해하긴 하나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하는데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이 두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 전혀 아무 말도 못 하거나 '아'정도 소리 밖에 내지 못하는 경우로 매우 다양합니다.
 
 

-Time 골든타임

앞에 나열한 세 가지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뇌경색은 증상이 발생한지 얼마나 되었냐에 따라 혈전을 녹이는 약을 쓸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됩니다
또한 뇌경색은 뇌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뇌조직이 죽어서 생기는 병으로 이미 죽은 뇌조직은 살리지 못 하나
죽을랑 말랑하는 조직들은 수액공급을 통해서 죽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앞서 설명한 FAST 외에 나타날 수 있는 뇌경색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야 장애


이 그림 처럼
양쪽 눈의 시야를 절반으로 나누었을 때 한쪽 면이 안 보이거나
시야를 4등분 했을 때 한쪽이 안 보이기도 합니다.
시야 장애는 경한 경우 본인이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외안근 장애

눈동자를 좌, 우, 아래, 위로 움직이는데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두 눈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므로  어지럽거나 두 개로 보이는 복시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감각장애

양쪽 얼굴의 감각이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다거나, 팔, 다리 감각이 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쪽으로 저린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운동실조

운동실조는 주로 소뇌가 담당하는 영역으로 힘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나
운동 협응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운동실조를 평가할 때 환자에게
검지손가락으로 자신의 코를 찍고 상대방의 손가락을 찍어보라고 합니다. 
운동실조가 있는 사람은 본인의 팔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매우 흔들리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무시 장애

무시장애는 자신의 신체를 무시, 즉 뇌경색이 생긴 부위 반대쪽 팔, 다리를 본인의 다리로 인지하지 못하는 신체불각증
본인의 질병을 무시하는 질병불인증이 있습니다.
질병불인증이 있는 환자에게 병원에 어떤 것 때문에 왔냐고 물어보면 아무 문제없다고 하며,
뇌경색이 생겨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에게 걸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걸을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또한 양 쪽으로 자극을 줬을 때 한쪽 자극을 무시합니다. 
양쪽으로 소리를 들려줄 경우 한쪽만 소리가 난다고 대답합니다.
또한 무시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왼쪽에 있는 반찬과 밥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른쪽에 있는 반찬과 국만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킴 장애

음식을 삼키는 기능이 장애가 생깁니다.
음식을 먹을 때 계속 사레가 들리고 음식을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쉰 목소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삼킴 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환자의 삼킴 장애 정도를 파악하여 삼키기 쉬운 음식인 연하보조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의식 장애

우리 뇌의 의식을 담당하는 부분에 뇌경색이 오거나 뇌경색이 매우 크게 와서 그 부분을 누르게 되면 의식 장애가 생겨 졸려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