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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간호

뇌경색 치료방법 치료기간 혈전용해제 항응고제

뇌혈관의 갑작스러운 막힘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부릅니다.

뇌경색은 약물 치료, 주사 치료, 혈전제거술 등의 급성기 치료와 뇌경색 후유증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가 있습니다.

뇌경색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혈전용해제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여주는 약물로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 환자에서 증상 발생 3시간 이내(3~4.5시간)에 투여 가능한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맥을 통해 투약하는 주사약입니다.

혈전용해제는 출혈 위험성이 높은 약물로 뇌 CT 검사를 통해 뇌출혈이 배제되어야 하며 80세 이상의 고령, 심한 신경학적 장애,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투여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즉 뇌경색이 발생했다고 모든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증이 정해져 있습니다.

혈전용해제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은 출혈입니다. 

혈압이 너무 높다면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압을 180/105mmHg 미만 목표로 합니다.(병원마다, 환자마다 다를 수 있음)

보통 약물 투여 후 24시간동안 혈압과 신경학적 증상의 호전여부, 출혈유무 등을 확인하고 약물 투여 24시간 뒤 MR 검사를 확인하여 뇌경색이 더 커지진 않았는지 뇌출혈이 생기진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2) 혈전제거술

기구를 혈관에 넣어 직접 혈전을 꺼내는 시술로 시행방법은 뇌혈관조영술과 같이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집어넣어 혈관 내에 막고 있는 혈전을 꺼내고 필요시 스텐트를 넣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고, 영상소견을 근거로 증상발생 24시간 이내에도 제한적으로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막힌 혈관에 카테터가 직접 접근해야 하므로 작은 뇌혈관에 생긴 혈전은 제거할 수 없습니다.

혈전제거술도 마찬가지로 모든 뇌경색 환자에게 가능한 시술이 아니라 시술이 가능한 적응증이 있습니다.

 

 

 

 

3) 경구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복용

뇌경색의 악화와 재발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 플라빅스와 같은 항혈소판제나 와파린, 엘리퀴스, 릭시아나 등 항응고제의 복용합니다. 약물의 선택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담당의사가 결정합니다.

항혈소판제, 항응고제의 부작용도 출혈위험성이기 때문에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수술, 시술 등 침습적인 처치를 할 때 지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담당의사와 상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뇌경색으로 인한 증상이 호전되어도 먹는 약은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4) 수액치료

급성기 뇌경색환자의 경우 이미 죽은 뇌세포는 살릴 수 없으나 죽은 뇌세포 주변에 죽어가고 있는 뇌세포를 살리기 위해 수액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액치료는 죽어가고 있는 뇌세포에게 혈액공급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급성기 기간에 수액치료를 하고 천천히 수액량을 줄여가면서 뇌경색 증상의 악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단 심장, 폐, 신장 등이 안 좋은 환자에게는 많은 수액을 투약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5) 혈압 올리는 치료

뇌경색 초기에는 뇌로 가능 혈액의 양을 증가시키기 위해 일부러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을 올리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단 약물로 인한 두통, 빈맥, 서맥, 호흡곤란이 생긴다면 혈압 올리는 치료를 하다가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뇌출혈, 뇌부종 등이 있는 환자에게도 혈압을 올리는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만약 급성기 뇌경색 환자가 뇌출혈양상이 없다면 일부러 혈압강하제를 끊기도 합니다.

급성기 기간에 목표혈압을 높여서 보며 급성기가 끝나면 환자의 혈압 추이를 보고 기존에 먹던 혈압약을 추가합니다.

 

 

 

급성기 뇌경색 환자는 증상이 경미할 시에는 빠르면 7일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며 뇌경색이 중한 경우에는 2주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보통 상급종합병원의 경우는 급성기 기간이 지나면 본인의 집 근처 재활병원에 가서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재활병원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상급종합병원 내의 재활과로 전과를 시켜주기도 합니다. 

뇌경색 치료의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병명이라도 뇌경색이 생기고 얼마나 병원을 빨리 왔는지, 어느 부위에 생겼는지, 얼마나 크게 생겼는지, 기저질환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따라 다른 치료를 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